세종시의원 선거구 획정 공염불 될 수도 있어

선거구획정위원회  지역구 19개 선거구 제출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11일 세종시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이해찬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시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염두에 둔 시의원 선거구획정(안)을 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에 제출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월 말 기준 세종시 읍면동 인구현황 분포 지도(세종시청 인구현황 지도 캡쳐)

19개의 선거구는 이해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안은 다음과 같다.

①조치원읍(원리,상리,평리,교리,정리,명리,남리,서창리=인구 11,857)

②조치원읍(신안리,침산리,봉산리=인구11,813)

③조치원읍(신흥리,죽림리,번암리=인구21,758)

④연기면·연서면(인구 10,787)

⑤연동면·부강면(인구 9.893)

⑥금남면·장군면(15,837) ⑦전의면·전동면·소정면(13.080)  ⑧한솔동(20.066)

⑨도담동(도담1~19통, 13~21통 =인구 21,237)

⑩도담동(도담20~21통, 23~24통, 어진동 =인구 11,690)

⑪아름동(인구 24,383)

⑫종촌동(종촌5~10통, 13~21통 =인구 19,962)

⑬종촌동(종촌1~4통, 11~12통 =인구10,535)

⑭고운동(고운1통~4통,6통,13통,15~18통21통,23~24통=인구13,658)

⑮고운동(고운5통,7~12통,14통,19통~20통,22통= 인구12,792)

⑯보람동(보람동·대평동 = 인구 16,165)

⑰보람동(소담동·반곡동 인구 = 14,000)

⑱새롬동(새롬1~7통,11~14통,18~20통,24~25통,27통 인구=12,960)

⑲새롬동(새롬8~10통,15~17통,21~23통,26통,다정동·나성동=인구17,096)

세종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최근 이해찬 의원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행안위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다, 제주특별자치시 선거구획정과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이 제출한 세종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출한 세종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과 병합심사를 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로 넘겨진바 있다.

이에 따라 이해찬 의원 법안은 처음부터 다시 법안심사를 받는 절차를 거치며 위 법률안과 비교 심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민주당 추천(민주당 1명, 한국당 1명, 의회추천 2명) 획정위원이 다수인 "세종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해찬 의원의 법안(지역구19명, 비례3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해찬 법안에 따른 선거구획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국회 정개특위의 결정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회 정개특위 법안 통과는 원내 교섭단체 간사간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해 이해찬 의원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은 점에 미루어 볼 때 극적인 타결이 되지 않는다면, 선거구획정은 내년 2월까지 미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세종시의원 선거구획정(안)이 공염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정치신인은 물론 현역 의원들까지 자신의 선거구가 어느 지역으로 결정될지 몰라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국회 정개특위는 2018년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구 결정에, 이해찬·심상정·오세정 법안 중 어느 법안을 채택할지 아니면 정개특위의 대안 법률이 나올지 정개특위의 결정에 따라 세종시의회 의원 출마자들의 희비(喜悲)가 엇갈릴 전망이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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