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및 점자도서관 가는 날

2024년 제98회 한글점자의날 기념식에서 이준범 세종점자도서관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인뉴스)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점자도서관은 14일(목) 오후 2시부터 세종시 보람종합복지센터 지하1층 다목적 강당에서 제98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점자의 날은 매년 11월 4일로, 점자의 중요성과 점자 보급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이 날은 한국 점자의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이 1926년에 훈맹정음을 만든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에 제정되었다.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이 한글을 점자로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한국 최초의 점자 체계로, 시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교육에 큰 기여를 했다.

점자의 날은 점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각장애인의 독립적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교육 활동이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준범 세종점자도서관장.유성식 세종시시각장애인협회장,세종시의회 임채성의장,김효숙 제1부의장,이순열 의원,세종시 이영옥 복지정책국장,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ㆍ세종시사회복지사협회장,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남궁영 세종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비롯 관련 기관 단체장을 비롯 시각장애인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제98회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등이 있었다.

다음은 유공 수상자들이다.

▲세종특별자치시장 표창 : 세종점자도서관 영상제작 자원봉사자 방준식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표창 : 세종점자도서관 회원 김천수  ▲세종(갑)김종민 국회의원 표창 : 세종점자도서관 회원 명년식 ▲세종(을)강준현 국회의원 표창 : 세종점자도서관 회원 조장환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 협의회장 표창 : 세종점자도서관 사서 이현희 ▲세종점자도서관장 이준범 표창 : 사회복무요원 윤재현,우수자원봉사자 김진윤, 정명섭 ▲한화에너지 감사패 : 세종점자도서관장 이준범 등이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과 감사패를 수상했다.

제98회 한글점자의날 기념식을 축하해 주기 위한 화환이 기념식장 입구에서 회원들과 내빈들을 반겼다.(사진=세종인뉴스)

세종점자도서관은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에 위치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립 도서관으로, 2021년에 개관하였다. 이 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책, 녹음 도서, 큰 글자 도서 등 다양한 대체 자료를 제공한다. 

도서관 내에는 정보누리열람실과 모두누리열람실 등 다양한 공간이 있으며, 점자교육, 컴퓨터교육, 독서보조기기 교육도 이루어진다. 또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자료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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