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견제 없는 거침없는 이춘희시장의 언사(言事)

세종시의회는 어디 있나? 

▲ 집권여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끄는 세종시의회는 어디 있는가?

최근 세종시 정가에서는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확한 익명의 공무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정례의원 간담회(시청과 교육청측에서 시장,교육감등 간부들 참석)에서 간담회를 주재하던 임상전 의장(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년을 회고 하면서 시청측의 간부 공무원들에게 공무원들의 근무 자세와 민원처리 사항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복지부동등에 대하여 분발하여 줄 것을 당부 하는 인사말을 하자 이를 듣고 있던 이춘희 시장(새정치민주연합)이 얼굴을 붉히면서 언성을 높이면서 같은 당의 당적인 시의회 의장에게 “우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하는데 당신이 뭘 알고 떠드느냐는 식으로 윽박 지르 것을 보고 배석했던, 공무원 일부는 자신들의 가슴이 떨릴 정도로, 평소 시장이 겸손하고 예의 바른 것으로 알고 있던 모습과는 달리 교만하고 안하무인적인 행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같은 당 소속의 의원 누구도 시장의 평정심 잃은 교만한 행동에 대하여 제지하지 못하고, 고개 숙이고 있고, 듣다 못한 새누리당의 L모 의원이 만류를 하면서 일단락이 되었다고 한다.

▲ 당선이후 고압적이고 독선적인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이춘희 시장의 오만한 모습

이날 배석했던 모 공직자는 이춘희 시장의 안하무인격인 행동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정도로 심장이 떨리고 놀랐다고 기자에게 제보를 하였다.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의례적으로 의장이 지난 1년간 의원으로서 지켜본 공직 내부의 일부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데 삼촌뻘인 의장에게 시청과 시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시의원 전체가 배석한 간담회장에서 저렇게 망신을 줄 수 있나”하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울분이 생겼다고 한다.

또한 이상한 것은 자신들의 대표인 의장이 시장에게 망신적일 정도로 공격을 당하는데도 같은당 소속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등 평소 말도 많고 언론플레이에 능한 의원들 마저 시장에게 항의 하거나 말리는 의원 하나 없다는 것에 과연 공천권을 행사한 이춘희 시장의 힘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이 기사는 정확한 제보에 근거하여 작성 한 것입니다)

▲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임상전의장

분명한 것은 시의회와 시청과 시의회는 권력이 분립된 각각의 독립된 기관이며, 특히 시의회는 시청과 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주된 목표이며 의원 한명 한명이 대의기관임에도 이번 일처럼 시장이 대놓고 시의회 의장에게 오만불손 안하무인격으로 고성으로 질타를 하는 과정에서 말 한마디 못하는 과정을 지켜본 관계 공무원 일부는 지방자치제에서 정당공천의 폐단을 지켜보는 것 같다면서 참으로 무섭다는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 신청사를 방문한 시의원, 홍영섭정무 부시장,이춘희시장,이재관행정부시장(사진 우측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상임위원장중 그나마 재선의 고준일(산업건설위원회)의원 정도만이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라고 본지에 제보를 한 공직자는 혀를 찼다.

일각에서는 이춘희 시장이 지난해 세월호 사건등으로 쉽게 당선이 되고 난 후 신도시 인구 유입등으로 다음 선거에서도 재선이 쉽게 될 것이라는 말들이 주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춘희 시장은 최근 주변의 충언이나 조언등을 무시하고 오직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고 있어 참모들 누구도 감히 시장의 말에 토를 달지 못한다고 하면서, 일부 시민들과 공무원들은 이춘희 시장이 세종시의 세종대왕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언하였다. 

현재 세종시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9명(지역구 재선이상 임상전,고준일, 지역구 초선 박영송,서금택,윤형권등 6명, 비례1명)과 새누리당 5명(지역구 장승업,이충열,김선무,이경대 4명, 비례1명), 무소속1명(지역구 재선 김정봉의원)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장1명과 부의장(윤형권)1명, 상임위원장 4명중 3명(서금택,고준일,박영송)이 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 부의장1(장승업)명,상임위원장1(이충열)명등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절대 다수당으로 이춘희 시장이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공천을 준 의원들로 구성이 되어, 과거 유한식 시장이 소수당인 민주당의 견제와 감시를 받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의회 견제 없는 편안한 시정활동을 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편집국장 김부유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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