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SB플라자 관련 예산은 이미 전임 시장때 확정된 예산

충남 천안 264억, 충북 청주 242억 5천, 세종 241억 5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는 지난 2011년 지정됐다. 대전이 거점지구, 청주 오송과 천안, 세종은 기능지구가 됐다. 

▲ 2011년 당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현황표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지정 이후 지구별로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과학벨트의 핵심은 거점지구다. 대전의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지구)에 1조6662억원이 투입된다. 

과학벨트 대부분의 사업이 거점지구에 집중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3,268억원, 캠퍼스연구단 3,551억원,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9,843억원이다.

이처럼 막대한 국고가 투입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면에 기능지구는 어떤가. 각 기능지구에 사이언스(SB)플라자를 건립하는 것이 전부다. 

앞으로 SB플라자를 중심으로 어떤 사업들이 추진될 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3곳의 기능지구에 SB플라자를 세우는 사업뿐이다.

▲ 이춘의 시장 후보의 주요 공약중 하나인 복합행정타운 조성 조감도(공약 불이행으로 SB플라자 건립 발표)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직산읍 충남 테크노파크(TP) 근처 부지에 지상 6~7층 규모로, 미래부로부터 설계비 포함 264억원을 지원 받는다.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에 컨트롤타워를 세우기로 확정하고, 총공사비 231억원에 설계비 10억 5,619만원으로 조달청 관계자는 6.25일부터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역시 지난 26일 오후 6시까지 설계용역 등록을 진행 하였고, 총공사비 231억원에 설계비 10억 5,458만원으로 근린생활 시설을 짓는 국책 사업이다. 

일반 설계 공모 방식으로 등록을 받으며, 지난 달 29일 대전지방 조달청 별관 설계심의장에서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장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능지구 지정에 따른 국비 지원을 마치 자신이 예산을 확보 한 것처럼 홍보를 하였지만 이 예산은 이미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 지정에 따라 예정된 SB플라자 건축 국비 지원액이었다. 

문제는 이춘희 시장처럼 자신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예산 확보”와 관련하여 과대 포장하여 발표한 1,000억원의 예산에 이 예산을 포함시켜 뻥튀기 예산으로 발표 하였지만, 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사업 차이가 크다는데 있다. 

▲ 국제과학비지니스 충청권 유치를 위한 충청권비대위 집회 장면

이나마도 관련 예산 확보는 충청권이 지난 2011년 과학벨트 공동 유치에 나선 결과다. 그 대가는 대전의 거점지구에 1조600억원이 투입되고, 충남북 세종에는 SB플라자 건립사업이 고작이지만 당시 연기군은 행정수도 원안추진에 관한 충청권 전체의 지지를 받아내야 되는 입장에서 기능지구 수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사업규모에 대한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거점지구에 집중된 사업의 일부를 기능지구로 분산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긴 시간동안 기능지구 활성화를 놓고 충청권, 정부가 오신각신 했다. 하지만 기능지구 활성화 대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물론, 대전에서 기능지구로 지정된 3곳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충청권 공조로 유치된 매머드급 국가프로젝트인 과학벨트는 대전이 최대 수혜지역이 됐다. 

기능지구 사업이 천안,세종,청주에 어떤 경제적 활성화 효과를 가져다 줄지는 모를 일이다. 분명한 것은 거점지구에 투입될 막대한 사업비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사이언스 비즈플라자를 특화된 실용적 공간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이는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경제 산업 발전의 핵심기능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완공 시점이 다음선거를 불과 6개월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2017년 하반기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선거용 대책을 남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2015년도 국제과헉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사업지원 설명회 홍보 포스터

이런 시기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 기능지구별 사업설명회”가 진행이 된다 하니 세종시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여 시장의 홍보용 치적 쌓기에만 주력 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계획 수립에 적극 협조 하여, 관련 기업과 특히 세종시 지역에 소재한 고려대학교와 홍익대학교, 한국영상정보대학교등 전문 교수진들과의 교류 협력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기업주도의 공동연구 법인 설립 및 운영지원 사업등과 대학 사업화 연구역량 강화 사업등에 대한 설명회로 관련 기업 및 대학들의 많은 참석이 요구되지만 현재 세종시는 이와 관련 한 홍보는 물로 관련 보도 요청마저 없는 상황으로,이춘희 시장의 SB플라자 건립 계획과 관련하여 예산확보에 대한 뻥튀기 발표시와는 달리 향후 건물이 완성될 시의 운용계획등에 대한 실천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여 관련 공무원들이 후속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국장 김부유  rokmc48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