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21대 총선 유권자 표심은 세대 교체로 정치혁신해야

『21대 총선의 유권자 표심은 세대교체로 정치혁신』

‘청주시 상당구 정우택의원 지역구... 정치신인 전)대검찰청 윤갑근 검사 도전장’

(앵커) 오창석 PD

오는 4월의 21대 총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가장 뜨거운 이슈는 세대교체론입니다. 20대 국회가 동물국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전면 물갈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4선 중진의 거물급 정우택 의원 지역구인 청주시 상당구에 도전장을 던진 정치신인 (전) 대검찰청 검사 있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준희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이준희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 지역구에 출사표을 던진 화재의 인물은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출신 윤갑근 전 검사로 보수 기득권 정치인들에 대해 강하게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윤갑근 전)대검찰청 검사 인터뷰

“자유한국당 기득권 정치인들은 박근혜 정부 탄핵과 문제인 정부 좌파 독재 폭거를 막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한, 보수 제1 야당의 책임 있는 위치에서 당의 미래에 대한 어떤 대안과 비전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현 정권의 조국 사태, 울산시장 선거 개입 논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혐의 수사 무마와 같은 비도덕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대안 세력으로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 합니다. 또한, 우리 고향 청주도 4차 혁명 시대에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기득권의 안이함과 욕망 등으로 좌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준희 기자)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고 '기득권 세력'으로 표현했지만, 청주 상당구에서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될 같은 당 4선 정우택 국회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윤갑근 전 검사는 상당구 미원면 월룡리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주며, 어렵게 공부하여 청주고등학교, 성균관대학 법대 졸업 후 검사가 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입니다.

윤갑근 전)대검찰청 검사 인터뷰

"어린시절 환경은 전기는 물론 길도 포장이 돼 있지 않아 걸어서 학교 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겨울에는 방에 물을 떠 놓으면 물이 얼 정도로 추웠습니다. 당시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일을 해야만 했어요. 공부하기보다는 밭에 나가 일하고 소꼴을 베고, 나무도 해 오고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이준희 기자)

검사시절 검찰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혔던 그는 특별수사와 강력범죄 수사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강직한 검사였지만 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가야하는 긴장감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윤갑근 전)대검찰청 검사 인터뷰

"새로 시작하려는 정치는 정말 '정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했고 맛도 못 봤다고들 하는데 전혀 다른 영 역, 흔히들 정치를 교도소 담장 위를 걸어간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 데 합법과 불법, 탈법이 혼재된 상황에서 법을 집행했던 사람으로 서 적응해 나가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 길에 뛰어든 이유는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고 삶을 영위한 만큼 망가져 가는 국 가를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