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93억원 내년 말 착공, 2021년 하반기 사업 완료

신도시 고운동복컴엔 도시 특화형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20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인구 증가 등에 따라 보건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시설의 확충과 적절한 배치가 필요하다며 세종시 보건소 이전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읍 공공청사 재배치 용역(‘17. 1월) 결과 공공보건의료시설(보건소)의 접근성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옛 교육청 청사 자리(대동초등학교 옆)로 이전하는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이 시장은 또 보건소와는 별도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 위주의 도시 특화형 보건의료 서비스 수행 기관으로 도시민에게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등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도시 고운동 복컴에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추가 설명을 통해 세종시의 보건의료 환경에 맞춰 구도심에 보건소의 기능을 확장 이전하고, 신도심에는 생활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세종시보건소는 옛 교육청 청사(부지 5,737㎡)에 사업비 193억원(국비 28억, 시비 165억)을 투입, 연면적 4,269㎡(증축 2,012, 개보수 2,257)의 공간과 주차장 70면을 확보하여 이전하기로 하고 기존 교육청사로 쓰던 본관 건물(2,257㎡)을 개보수하여 건강증진 사업실과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한편 증축 건물(2,012㎡)은 진료 기능과 재활치료실, 건강 관련 센터를 설치한다.(고혈압·당뇨관리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토탈 헬스케어센터 등)​

이 시장은 보건소 이전을 계기로 정신보건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보건교육․건강상담 등을 위한 토탈 헬스케어 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구상도 함께 발표했다.​

이 시장은 보건소 등 관련 시설 등에 관한 향후 계획으로는, 보건소는 내년 말 착공하여 2021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조직정비와 장비를 확보하여 2021년 하반기 이전할 계획으로, 공사 진행과 관련 인근 학교 학생과 신흥리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작업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과 환경(소음·분진)을 고려한 공법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신도심 생활 권역별로 복합커뮤니티센터나 종합복지관에 단계별로 설치할 계획이며, 보건소 확장 이전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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