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중학교 경사가 겹친다

최고의 선생님들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연서중학교

작지만 최고의 실력으로, 각종 경시대회와 예체능 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뽑내는 세종시 연서중학교는 최근 각종 경사가 겹치고 있다.

[세종인뉴스 김부유 기자] 2017 연서중 학교탐방과 함께 하는 ‘클래식 초청 음악회’가 열린 지난 14일 오전 연서면 소재의 연서중학교(교장 r김진선)는 학교 전체가 활기에 넘쳤다.

이날은 김진선 교장과 교직원을 비롯 성다겸 학부모 회장과 임원진들이 총 출동해 학교를 빛내는 날이기 때문이다.

연서중학교 학부모가 실기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과 엄마들까지 학교안과 밖을 분주히 오고가며 행사준비를 하니 학생들까지 덩달아 신나는 분위기가 학교 전체에 넘쳐흘렀다.

연서중학교 김진선 교장은, 이날 도원초, 연봉초, 연서초, 쌍류초 6학년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83명을 학교로 초청 ‘지역사회 초등학교에 연서중학교 소개 및 홍보’ 및 ‘지역사회 초등학생들과 어울어짐 마당’을 개최해 ‘지역사회 초등학생들과 함께 음악 공연 관람’ 등을 함께 하며 연서중학교의 학사일정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연서중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초대된 초등학생들이 골프 연습을 해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이날 연서중학교 행사에는 도원초 98명, 연봉초 33명, 연서초 11명, 쌍류초 9명 등 183명의 학생과 학부모회 임원진들이 연서중학교 강당 및 각 특별실별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3시간 30분 정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며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 동생들과 함께 하는 연서중학교 언니 오빠들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학교를 찾아준 동생들과 함께 각 부스에서 담당 선생님들을 도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요즘 보기드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서중학교의 특별한 체험 부스 운영은, ①팝콘(Wee클래스)-박종황 ②와플(특수학급2)-임지은 ③페이스페인팅(특수학급2)-권혜영 ④매직폴리(회의실)-송연주 ⑤꿈버튼기(회의실)-송연주 ⑥컵만들기(컴퓨터실)-박은영 ⑦모기퇴치(탁구장)-학부모(이윤형/김지혜) ⑧다육이(탁구장)-학부모(이윤형/김지혜) ⑨소망팔찌만들기(탁구장)-학부모(이윤형/김지혜) ⑩골프체험(골프장)-복진국 ⑪레슬링체험(레슬링장)-최상근 등 모두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했다.

세종시 스포츠클럽에서 주최한 탁구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연서중학교 단체전 참가 학생들이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뻐하고 있다.

최근 연서중학교는 아주 특별한 경사로 학생 모두와 학부모 교직원들의 사기가 한껏 부풀어 올라있기도 하다.

지난 8일(토) 세종시 스포츠클럽 탁구 부문에서 단체전 여자부 준우승과 남자부 우승을 하는 성과를 걷어 주위를 놀라게 하며 세종시 대표선수로 제주도 탁구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들이 입상을 한 것에 놀라는 이유는 우승과 준우승을 한 학생 모두 탁구선수가 아닌 학교생활 중 특별활동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틈틈이 연습을 하며 출전해 이뤄내 성적이라는 점에서 연서중학교의 학습 시스템이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서중학교는 앞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국 학생부 레슬링 대회에서도 이 학교 학생 3명이 모두 나란히 1,2,3위를 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어 전국 레슬링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연서중학교는 지난 일 세종시스포츠클럽에서 주최한 세종시 탁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연서중학교 여자탁구 선수들

레슬링 금메달을 획득한 3학년 송찬 학생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날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임원진과 학생들을 초대한 연서중학교는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회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 학교를 방문한 타 학교 학부모회 임원진과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봉초등학교 김기숙 학부모 회장은 이날 연서중학교의 각종 프로그램을 보며 이 작은 중학교에서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단 운영과 예·체능은 물론 각종 탐구생활 프로그램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자신의 아이들도 여건만 된다면 연서중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2017 연서중 학교탐방과 함께 하는 ‘클래식 초청 음악회’에 참여한 조치원 신봉초등학교 김기숙 학부모회장 등 대동,도원,신봉,연봉,쌍류초 학부모들이 성다겸 연서중학교 학부모 회장으로부터 학교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김진선 교장은 성다겸 학부모 회장과 임원진들은 학교 일이라면 열 일 마다하고 달려와 늘 봉사를 한다면 특히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은 학부모들 스스로가 각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함께 재능기부를 한다며 이들 학부모들의 열성에 대해 칭찬과 함께 연서중학교만의 자부심이라며 이날 행사 전반에 대해 만족해 했다.

공부면 공부, 예·체능이면 예체능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는 작지만 실력 있는 학교, 아이들의 인성과 품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서중학교의 빛나는 하루였다.

연서중학교 학부모회 임원진(사진 왼쪽부터 김미영, 김현주, 최순주, 성다겸, 신용숙, 강난희, 최인미 학부모)들이 행사 후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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