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재인 행정수도 공약 환영”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정영성 기자= 세종시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행정수도완성’ 공약을 환영한다고 23일 발표했다.

▲ 세종시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지지포럼 시민들과 함께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2일 충청권 대선공약 발표에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며 “행정수도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라고 밝히고,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천명했다.

문 전 대표의 발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신행정수도 건설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2월 국가균형발전 선언 13주년 기념식에서도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혼이 서려있다”며 세종시 건설에 강한 애정과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세종시 건설이  ‘신행정수도’의 반쪽자리 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세종청사에 중앙부처의 2/3가 이전했지만 공무원들이 국회(서울)을 오가느라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와 말레이지아를 해외 방문중인 이춘희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세종청사의 국정 수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나머지 행정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옮겨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동의하는 시대적 사명이고 과제다. 정부부처 이전에서 더 나아가 국회와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옮겨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을 밝혔다.

문 전대표가 밝힌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착공도 적극 환영하며,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입법ㆍ조직ㆍ재정권한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며 23일 보도자료를 냈다.

현재 세종시는 각 더민주·국민의당을 비롯한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범대책위를 결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영성 기자  yeosuja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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