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름다운 사제동행 오케스트라

세종시 연서중학교 62인조 오케스트라

▲ 22일 오후 2시부터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사제동행 연서오케스트라(사진=세종인뉴스)

[세종=한국인터넷기자클럽]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연서중학교(교장 김진선)가 문화예술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사제동행 연서 오케스트라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43인 현악합주로 시작한 오케스트라단은 창단 첫 해부터 세종시 중등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궜고, 현재는 62인조 관·현악 오케스트라로 확대돼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연서중학교는 연주활동 뿐만 아니라 노아의 집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서중학교는 지난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오케스트라 캠프를 열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전문강사에게서 양질의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22일 캠프를 마무리 하면서 학교 측은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호)와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을 함께 초청해 지역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 연서중학교 김진선 교장선생(가운데 파란옷)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거워 하며 격려박수를 보내고 있다.

▲ 연서중학교 오케스트라 단원 학생의 진지한 연주 모습이 대견스럽다,

이날 연서오케스트라 작은 음악회에 참석한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 김부유 회장은 "연서중학교 5회 졸업생으로서 모교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작은 학교이지만 세종시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라는 자부심를 갖고 있다"면서 "오케스트라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김진선 교장선생님과 음악선생님을 비롯해 특히 아이들을 지도해주시는 강사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멋진연주 실력을 뽐내는 강사 선생님

이어 김진선 교장은 “한때 전교생이 49명으로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학교였지만 현재는 145명의 학생이 다니는 농어촌 거점학교가 되었다”며 “문화예술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우리학교가 문화예술의 교육공동체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1년 6월 22일 개교한 연서중학교는 낡은 교정을 대체할 신축교사를 건립해 시설점검이 끝나는 대로 곧 컨테이너 교실에서 쾌적한 교실로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호 학교운영위원장은 "지난 2014년 9월 1일자로 제18대 교장선생으로 부임한 김진선 교장은 학생들의 특기적성 발굴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좋은 학교를 넘어서 자랑스러운 학교로' 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활기넘치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는 김 교장에 대한 신뢰감이 충만하고, 김 교장의 학교행정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은영 교사는 "면지역의 지리적·경제적 여건상 어려웠던 문화예술교육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활성화되었다"면서 "사교육비 절감 및 교육 불평등 해소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감수성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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