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결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일상으로 복귀하겠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소감문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세종특별자치시민여러분 !

훌륭하신 후보님들과의 경쟁이 즐거웠습니다. 다만 종반으로 가면서 후보자들 간의 선의의 경쟁이 갈등으로 변화하는 것 같아 아쉬웠지만 세종시민의 선택의 합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박종준 후보님, 문흥수 후보님, 여미전 후보님, 이해찬 후보님 모두 13일 동안 보여준 멋있는 모습 감사하고 선거는 끝났지만 행복한 세종을 위해서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당선되신 당선자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 선거결과는 개혁이라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세종시민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선되신 분이 분명 좀 더 나은 세종을 만드실 것이라고 감히 예측합니다.

지난 2월 4일 출마선언을 하고 현장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소선거구제의 폐단이기도 하지만 1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표들이 사표가 되는 현실이 아쉽고 아픕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집권여당을 막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야권단일화를 위해 갈등과 일방적 요구도 있었던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그리고 또한 기득권의 자기보호를 곳곳에서 목격하여 답답하였습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일부터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의 일정을 상의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를 존중하고 유권자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해 아쉽지만 세종시민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호남지역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중도신당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라며, 민생법안 등 국민경제와 관련된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길 바라며, 특히 2017년 정권창출을 위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정확히 해주길 바라며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제시하여 공당으로 제3당의 역할을 촘촘하게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종시당도 하루빨리 체제를 정비하여 세종시민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거와 관련하여 바쁜 일정을 보내신 선거사무 관계자분들과 언론을 비롯하여 우리 마을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선거운동한다고 많은 소음과 불편을 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저를 위해 애써주신 가족과 경선부터 지금까지 불철주야 애를 쓴 행복캠프 팀원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세종특별자치시 국민의당 국회의원 후보 구성모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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