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캠트로닉스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은 문제가 없는가?

기업 이윤추구와 맑은 물을 먹을 권리 어느것이 중요한가!

지난 9월 1일 본보가 보도한 “장수촌에 주민생명 위협하는 공장 웬 말인가”라는 제호의 기사에서 공장 주변의 하천변에 방류하는 폐수에 불소 성분등이 함유된 오염물질을 배출한 공장의 환경오염 실태에 대하여 보도한 이후 환경변화에 대한 비교를 위하여 9월16일 화요일 오전 재 취재에 나섰다. 세종시 전동면 청송농공단지내에 입주한 (주)켐트로닉스는 지난 6월13일 금강유역환경청과 세종특별자치시 녹색환경과의 합동지도·점검시 채수한 폐수 수질 검사 결과 「수질 및 수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른 패수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같은 법 제39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개선명령)을 하고 2014년 12월 31일 기한 내 시설을 개선 완료후 같은 법 제45조의 규정에 의거 지체 없이 개선명령 이행보고서를 제출 하라는 행정처분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도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었다.

(주)캠트로닉스 회사 전경

지난 9월1일 보도후에도 다시 방문한 (주)캠트로닉스는 여전히 공업용 폐수를 흘려 보내고 있었고 주변 하천 역시 오염물질로 얼룩진 이끼가 보이고 심한 악취까지 나고 있었다.

오염물질을 방류하는 방류구(윗쪽 물빛과 확연하게 다른 방류수)

조치원읍민의 예비 식수원인 조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

공장이 위치한 청송리 주민 전직 공무원 출신의 농부인 오모씨(75세)는 한탄을 하면서 취재기자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2008년 공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던 마을 하천"이 캠트로닉스가 입주한 이후 개천가의 물고기들이 죽고 물에서는 악취가 나 그 물로 농사를 짓던 동네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 하다고 하면서 돈도 좋지만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소문나 있던 마을이 이제는 쳐다보기도 싫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고만 싶다고 켐트로닉스 측의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흘려 보내는 공장 사람들을 쳐다도 보기 싫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에도 악취를 풍기는 오염된 물이 흐르고 있다

또한 이제는 환경오염 실태에 대하여 주무관청인 면사무소와 환경보호과등에도 수차례 민원도 넣었지만 지금껏 해당 민원에 대한 답변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행정기관에서 마저 그 공장을 비호하는 것 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하면서 시장도 시의원도 면사무소도 믿지 못 하겠다며 행정력에 대한 강한 불신을 토로하였다.

주식회사 캠트로닉스는 6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있는, 세종시에서는 제법 큰 규모의 회사로 삼성전자에 휴대전화용 액정유리등을 제조하는 시설이지만, 생산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와 불소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배출될 수 밖에 없어, 그동안 몇 차례 유해물질 배출로 말썽을 빛어온 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형편이나 당장 지적 사항을 해결 할 수가 없어 12월말 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회사측의 입장만 되풀이 하여 들었다.

또한 시청측의 답변 역시 회사측의 입장과 비슷하였다.

기업이윤 추구도 좋지만 법 이전에 사람다운 삶을 보장 해 줄 수 있는 기업윤리 의식을 갖고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공존 하는 청송리 마을이 되기를 바라는 많은 주민들의 바램을 (주)캠트로닉스는 언제까지 외면 할 것인가?.

폐수가 흐르지 않는 방류구 4~5m 윗쪽에는 우렁이 살 정도로 수질이 좋았다

세종특별자치시청은 자연공간이,녹지공간이 전국 최고라고 자랑만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장등에 대한 지도단속이 더 중요하다고 지역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아 요청하였다.

편집국장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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