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의 혁신 이해찬, 노영민 용퇴

최재성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이해찬의원의 선택

[국회=세종인뉴스/자체] 김부유기자 =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는 최재성 총무본부장(경기 남양주갑·3선)은 총선 불출마를 재확인했다. 최 본부장은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며 “돌아갈 배를 불태우고 밥할 솥을 제 손으로 깨트리는 분주파부(焚舟破釜)의 정신으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최근 안철수의원의 탈당으로 위기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

그는 17일 문병호(56·인천 부평갑·재선), 유성엽(55·전북 정읍·재선), 황주홍(63·전남 장흥강진영암·초선) 의원의 새정치 탈당기자회견에 대한 맞불 작전인 듯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거듭 확인하였다.

최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국면에서 문·안 단일화를 촉구하며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었다.

최근 분당위기로 치닫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문 대표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당적 정리, 소위 친문 측근들의 총선 불출마 등 1차 주변정리를 실시할 때 앞장서 문 대표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최근 의원회관 의원실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여 자신의 ‘시집 강매’ 구설수에 오른 충북 청주의 노영민 의원 등 다른 측근과 교육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의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는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 중진의 용퇴 문제가 전면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여진다.

문 대표는 18일 전략공천위원장, 비례대표세칙 태스크포스(TF) 팀장,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공천작업도 본격화 하고 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이후 안 의원과 함께 문 대표에 대한 공격에 나섰던 비주류에선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비주류 측이 ‘혁신을 내세운 주류의 공천 학살’이라고 판단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당내에서는 공천 학살자 명단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는 상황에서 비주류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선택의 시간도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문 대표 역시 떨어지는 당의 지지율과 이탈하는 의원과 당원들을 향한, 당의 혁신 보증은 당 혁신위원회로부터 불출마와 백의종군 요구를 받았던 이해찬의원 및 당의 중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등이 담보되어야 진정성을 보일 수 있어 한명숙 전 총리를 정리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노의 핵심인 이해찬의원의 선택을 주목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해찬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판단 세종시 지역구를 역량있는 후보에게 양보하고 전국구 비례대표설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부유 기자  rokmc4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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