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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총선 앞둔 여론조사 결과 충격전직 총리 이해찬 아성 무너지나

세종시 총선 앞둔 여론조사 결과 충격

새누리당 김동주변호사, 이해찬의원에 오차범위 승리 결과 나와

   
20대 총선 5개월 앞, 세종시민의 선택은 누구(사진은 세종시 신도시와 오송 KTX역사를 잇는 BRT도로)

[세종=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시는 지난 2012년 4.11선거에서 외지인이 대부분인 세종시 첫마을아파트를 비롯,세종시 신시가지가 중심인 당시 연기군 남면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이해찬 후보가 61.8%를 득표하는등 총2만2192표로 자유선진당 심대평후보(1만 5679표)를 651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되었다. 당시 세종시 출범을 앞둔 선거였고 지역정당인 자유선진당은 기울어가는 당세였던 점과 이해찬 후보는 전직 국무총리라는 경력과 선거 전면에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 라는 구호를 내걸고 선거운동에 들어가 새로운 도시에 대한 기대감등이 어우러져 외부 유입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손쉽게 당선이 될 수 있었다.

당시 선거판의 민심은 “이 지역 거물정치인 선진당의 심대평 후보”의 역할론이었다. 거물 정치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지역발전을 위하여 한 일이 없다” 라는 민심이 팽배 하였다.

이런 흐름속에 선거에 당선된 이해찬의원의 민주통합당은 2012년 7월 1일 역사적인 세종시 출범을 한 이후  “세월호 침몰” 정국속에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바꾸어 지방선거에 나선 이춘희 시장후보는 물론 시의원 15명중 9명이 대거 당선되어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명실공히 세종시는 새정치민주당이 권력을 잡고 세종시의 여당이 되었다.

이해찬의원과 이춘희 시장이 집권한 세종시는 시의회 마저 완벽하게 장악하여 지난 약 1년 반을 거침없이 독주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피플은 매우 흥미로운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장관을 지냈고,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하여 지난 총선에서 손쉽게 당선이 되었던 이해찬의원이 새누리당의 신인 정치인 김동주 변호사에게 오차범위내에서 지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리서치피플 여론조사는 2015년 11월 2일 세종시 전역에 RDD무작위 전화로 실시되었다.

여론조사결과 먼저 이해찬의원의 경력에 걸맞는 저력이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차이가 2배이상 차이가 났음에도 후보지지도는 오차범위내에서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이해찬의원 개인경쟁력이 새정치민주연합 정당지지도를 2배이상 차이로 극복했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최근 이해찬의원은 당 혁신위원회로 부터 백의종군과 당 열세지역으로 출마를 종용받고 있어 내년 총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나온 여론조사결과여서 상당한 충격이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새누리당 예상후보 가운데는 유한식 전시장이 0.6%차 1위로 나와 수십년을 지역에서 바닥을 다지는 노력에 대한 결과치고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전직 광역자치단체장이 정치신인과 1%도 않되는 초접전이어서 실질적으로는 패배라는 해석이 나오는 여론조사결과였다.

최근 청와대 지원설등도 제기되는 그야말로 레드카펫을 밟고 화려하게 등장한 박종준 전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10%초반대 지지율을 보였다. 경찰청 차장과 청와대 경호실 차장등 상당한 저력이 있을것으로 예상됐으나,세종시 정치 전면에 나서는 시기등이 늦기도 했지만, 세부적인 준비없이 나와 아직은 미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검사출신 정치신인 김동주 변호사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나름대로 세종시 신도시지역에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지역민들과의 교감을 다지는 등 정치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거물 이해찬과 맞붙어도 견줘 볼만한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중 나름 가장 열심히 바닥을 누볐던 조관식후보는 미미한 지지율로 활동폭 만큼의 지지율이 나오지 않아 좀 더 진정성 있는 활동이 필요할 듯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목할 것은 아직 생기지도 않은 신당후보에 대한 지지율이었다.

물론 한자리수의 미미한 지지율이지만 거론조차 되지 않던 인물에 대한 조사결과와 기타정당 지지율 8% 에 가까운 지지율은 향후 신당 창당이 공식화 되었을 경우 현재의 여론조사에 포함된 김부유 후보가 아니더라도 신당후보 득표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결과를 갖고 올 것이라는 예측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세종시민들의 정당조사에 대한 여론조사는 전국평균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새누리당 48.5%, 새정연 22.0%, 기타정당 8%, 지지정당(부동층) 없음 21.5% 였다.

이번 조사는 김동주씨 의뢰로 리서치피플에서 조사하였고 세종시 만 19세 이상 남녀 1,177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번호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RDD) 추출 ARS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2015년 10월 말 세종시 인구 및 세대별 현황) 연령별, 성별 비례에 의한 가중 값 부여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2.86%포인트(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3.7%(총 89991명 중 연결실패 58,534명 이며 1177명 응답 완료)였다.

다음은 여론조사 항목별 결과치다.

Q. 선생님께서는 세종시 국회의원 입후보 예정자 중 새누리당 김동주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이해찬 현 국회의원, 신당 후보로 김부유 전 세종시의원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지지 하겠습니까 ?

예상 후보별 지지율

   
▲ 20대 총선 출마 예상 후보별 지지율

① 새누리당 김동주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라면 1번을, ②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현 국회의원이라면 2번을, ③ 신당 후보로 김부유 전 세종시의원 은 3번을 눌러주세요, ④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면 4번을 눌러 주세요.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 그래프

   
▲ 20대 총선 새누리당 세종시 국회의원 출마후보자 지지율

Q. 선생님께서는 만일 내년 국회의원선거에 김동주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사 와 전 박종준 청와대 경호차장과 유한식 전 세종시장 과 조관식 전 국회입법보좌관 이 출마 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새누리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로 누구를 선호 하시겠습니까?

① 김동주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선호 하신다면 1번을, ②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차장은 2번을, ③ 유한식 전 세종시장은 3번을, ④ 조관식 전 국회입법보좌관 4번을, 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면 5번을 눌러주세요.

선호도 그래프

   
▲ 세종시 각 정당 지지율

Q. 선생님께서 지지하시는 정당이  ① 새누리당이면 1번을, ② 새정치민주연합이면 2번을, ③ 기타정당이면 3번을, ④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면 4번을 눌러 주세요.

위 여론조사결과 최초 보도는 11. 6일자 "민심뉴스"이며, 여론조사전문뉴스통신사가 의뢰한 리서치피플 조사 결과이며,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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