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중앙정치 논리에 휘말리지 말아야

공무원 전문성과 중립성 강조 지방자치의 중요성 역설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2월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직원 소통의 날에서 지방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앙정치 논리에 휘말리지 않는 공직자의 자세를 촉구했다. 최 시장은 "안정적인 지방행정이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지역과 시민을 위한 공무원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방자치제 부활 당시 내무부 소속 사무관으로 지방자치법의 기초를 잡는 역할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는 시행을 통해 역량을 높여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단체장을 중앙에서 임명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주민자치 의식이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한 지방행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당공천제 도입 이후 지방행정이 중앙 정치논리에 휘말리면서 불안정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한 최 시장은, 공무원이 지역과 시민만을 바라보고 전문성, 중립성, 공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마저 중앙정치 논리에 휘말려 일을 못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지역을 안정되게 지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연말을 맞아 최 시장은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인용하며, "마지막 한 장의 달력을 끝이 아닌 희망의 잎새로 보고 꿋꿋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 /김근식 기자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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