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보호작업장 사회적응프로그램“안녕! 제주 힐링캠프 왓수다.”진행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세종시 소재 이화보호작업장(홍종순 원장, 이하 기관)은 지난 4월 23일(화)부터 4월 25일(목)까지 2박 3일간 기관을 이용하는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프로그램 “안녕!제주 힐링캠프 왓수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화보호작업장을 이용하는 중증장애인과 종사자 35명이 참여했다.

홍종순 원장은 비장애인에게 여행이란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활동이며, 제주도는 자주 선택되는 선택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장애인에게 여행은 평생 소원이 될 수 있어,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여행이 쉽지 않았던 중증장애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여가활동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일행은 더마파크, 산방산유람선, 송악산둘레길, 카멜리아힐, 족욕체험, 승마체험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고, 제주의 토속음식을 맛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윤별님(가명) 이용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어요. 이동권 제약으로 평소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제주도를 가볼 수 있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종순 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당연한 것을 쉽게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과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앞으로 더 많은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앞서 금번 사회적응프로그램 “안녕!제주 힐링캠프 왓수다.” 진행을 위해 하나은행(하나금융재단)의 기부금지원 전달식을 갖은바 있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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